영화이준익1분 전
이준익 감독 신작 〈아버지의 집밥〉, 9월 9일 개봉
출처: 2026년 대한민국의 영화 목록 (위키백과)
이준익 감독의 이름은 한국 영화사에서 '역사 인물을 살아있는 인간으로 복원하는 감독'으로 각인되어 있다. 〈왕의 남자〉(2005)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지형을 바꿨고, 이후 〈사도〉(2015), 〈동주〉(2016), 〈박열〉(2017), 〈자산어보〉(2021)까지 매 작품마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한국사의 인물을 되살려 왔다.
그런 이준익 감독이 이번에는 역사가 아닌 일상을 택했다. 신작 〈아버지의 집밥〉은 장르 자체가 '드라마'로 분류되는 현대 가족 이야기다. 음식과 식탁이라는 소재가 제목에 담겨 있어, 이준익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이 가족의 풍경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 역시 묵직하다. 정진영은 20년 이상 한국 영화·드라마를 지탱해 온 베테랑이고,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에서 문광 역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다. 여기에 변요환이 가세해 세 배우의 앙상블이 이뤄진다. 세 배우 모두 주어진 공간을 채우는 힘이 검증된 얼굴들이다.
〈아버지의 집밥〉은 마노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아 9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준익 감독이 현대 가족극으로 방향을 튼 것 자체가 이미 주목 이유다. 복잡한 서사보다 일상의 체온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을 이 작품이, 이 가을 스크린에서 어떤 온기를 전할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