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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다시 보기소프라노스2026.10.11

오늘의 명작: 소프라노스

출처: ottscene 명작 아카이브

텔레비전 드라마가 '영화보다 한 수 아래'라는 말을 듣던 시절이 있었다. 1999년 1월 HBO에서 첫선을 보인 「소프라노스」는 그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은 작품이다.

데이비드 체이스가 만든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뉴저지 마피아의 중간 보스 토니 소프라노다. 아내와 두 자녀를 부양하는 평범한 가장이자 범죄 조직의 간부인 그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황발작으로 정신과 의사를 찾게 된다. 비밀 상담이 이어질수록 가정과 조직, 두 세계의 균열이 드러난다. 범죄물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한 인간의 불안과 이중생활을 들여다보는 심리극에 가깝다.

이 작품은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을 받으며 평단의 인정을 얻었고, 케이블 TV가 깊이 있는 서사를 담을 수 있음을 입증해 이른바 '프리미엄 TV'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등장한 수많은 안티히어로 드라마가 이 작품의 그림자 아래 놓여 있다고 말해도 과장은 아니다.

아쉽게도 현재 한국 OTT 에서는 정식 스트리밍이 제공되지 않는다. 구매·대여로만 시청 가능하다 — Google Play Movies 등에서 보유. 한 번 소장해 두면 오래 두고 다시 꺼내 보게 되는 작품이다.

같은 계보의 흐름이 궁금하다면 「브레이킹 배드」도 옆에 두고 볼 만하다. 두 작품을 나란히 보면 안티히어로 서사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자연스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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