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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트루먼의 사랑1시간 전

세상이 멈추는 SF 세계에서 혼자 움직이는 사람 — 《트루먼의 사랑》 8월 26일 개봉

출처: TMDB

속기사 지연(배유람)은 어느 날부터 이상한 세계에 살기 시작한다. 갑자기 세상 모든 것이 멈추고, 사람들은 하던 행동을 그대로 굳어버리는 에러가 반복된다. 하지만 지연만은 그 정지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존재 — '트루먼'을 찾아 헤매다 현식(이주우)과 문성(김신비)을 만난다. 거짓 세계 바깥을 향해 함께 탈출을 도모하지만, 지연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 사이에 균열이 생긴다. 감독 김덕중, 러닝타임 147분. 장르는 SF와 로맨스의 교차점에 있다.

영화의 제목 '트루먼'은 피터 위어 감독의 1998년 명작 《트루먼 쇼》를 떠올리게 한다. 본인만이 진짜인 세계, 나머지는 모두 거짓이라는 설정이 SF와 로맨스를 동시에 구동하는 엔진이 된다.

배유람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스크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14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은 감독이 이 세계관과 감정을 충분히 펼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8월 26일 극장 개봉. SF 감성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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