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한국 원작 태국 드라마 6편 인도 OTT 수출 — 굿 닥터·시그널 포함
CJ ENM이 한국 드라마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태국 리메이크 작품 6편을 인도 최대 무료 OTT 플랫폼 Amazon MX Player를 통해 공개했다. 2026년 7월 2일부터 영어 자막과 힌디어 더빙 버전으로 전 에피소드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6편은 굿 닥터(Good Doctor), 김비서가 왜 그럴까(Dear My Secretary), 시그널(23:23), 스타트업(Start-Up), 해피니스(Happiness), 블랙독(Thank You Teacher)이다. 로맨스·의학·스릴러·SF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한국 드라마 팬이라면 원작이 모두 익숙한 작품들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경로가 이번 사례로 한층 다층화됐다. 한국 원작 → 태국 현지화 제작 → 인도 OTT 배급이라는 3단 체인이 성립한 것으로, CJ ENM이 단순 콘텐츠 수출을 넘어 '리메이크 IP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시그널(Signal)의 태국 버전 23:23이 힌디어로 더빙돼 인도 시청자에게 제공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원작은 2016년 방영 이후 국내 드라마 마니아 사이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한국 장르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며, 태국 리메이크 역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CJ ENM은 한국 IP 기반 리메이크 콘텐츠를 아시아 각국에 공급하는 전략을 지속 확대 중이다. 이번 인도 진출은 'K-콘텐츠 = 직접 수출'이라는 공식을 넘어, 현지화된 리메이크 버전이 제3국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패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