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능한 사랑3일 전
「가능한 사랑」베네치아 심사위원 대상 수상 — 이창동 8년 만의 귀환, 세계가 다시 주목하다
출처: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제83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가 폐막하며 수상작을 발표한 가운데,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심사위원 대상(은사자상)을 거머쥐었다. 황금사자상(최고 대상)은 메이 엘-투키 감독의 「Woman Unknown」에 돌아갔고, 「가능한 사랑」은 그에 버금가는 두 번째 영예를 차지했다.
영화는 해고 노동자 최호석(설경구)과 그의 아내 안미옥(전도연), 다큐멘터리 감독 상우(조인성)와 그의 아내 이예지(조여정)라는 두 부부의 이야기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난 네 사람이 서로의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며 각자의 관계에 균열이 생겨난다. 이창동 특유의 묵직한 호흡, 164분의 러닝타임이다.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1997), 「박하사탕」(1999),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에 이르는 긴 필모그래피를 가진 한국 영화의 거장이다. 「버닝」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세계적으로 호평받았고, 이번 「가능한 사랑」은 그로부터 8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 베네치아 수상에 더해, 「가능한 사랑」은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 Prize)까지 추가로 수상하며 영화제 기간 복수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식은 배급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타전됐다.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한국 극장 개봉 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