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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8년 만의 귀환 — 「가능한 사랑」 9월 23일 개봉
출처: TMDb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새 작품 「가능한 사랑」으로 돌아온다. 9월 23일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라는 한국 영화 최강의 배우 네 명을 한 화면에 불러모았다.
영화는 두 부부의 이야기다. 해고된 노동자 최호석(설경구)과 그의 아내 안미옥(전도연), 다큐멘터리 감독 상우(조인성)와 그녀의 남편 이예지(조여정)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서로의 삶에 발을 들인다. 서로 다른 계급과 욕망을 지닌 이들이 가까워지면서 각자의 관계에 균열이 생겨난다. 165분의 러닝타임이 예고하는 이창동 특유의 묵직한 호흡이다.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1997), 「박하사탕」(1999),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마다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정면으로 응시해 왔다. 특히 「버닝」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미국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 논의가 이어지며 이창동 이름을 국제 관객에게 각인시켰다.
전도연은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로, 이창동 감독과는 「밀양」(2007)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모두 한국 영화에서 두터운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배우들이다. 네 사람이 한 작품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한 사랑」은 2026년 한국 영화의 주목작 중 하나가 됐다.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